대물을 만나기 위하여 정성을 들여 장비들을 널어 놓았것만
대물 동생들이 짭잘하게 입질을 해 데는군요.
한손에 한우큼씩 되는 7-8치 밤 12시까지 뜨믄뜨문 올라오는
환상의 입질 ...
24시를 기점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태공은 벌건 눈을 비비며
인간이 극복하기 힘든 무료한 시간을 한숨을 쉬며 달래는군요.
담배도 감춰 피워보고 따뜻한코피도 겹들여 보지만 이내 꾸벅꾸벅
단잠을 자다.찌를 보다 ,자다,보다.
그러다. 깜박 잠이 들었나....
최고 좌측 수심이 7-80센티도 않되는곳에 찌가 하늘높은지 모르고 올라오는군요.
내가 잘못 봤나.. 틀림없이 몸통까지 올라온 찌는 정점에서 머물렀습니다.
어떨결에 챔질은 이어지고 수초로 쳐밖는 이놈은 수초를 자기 몸둥아리 몇배나 되는
양과 함께 강제집행되어 끌려 나오는데 수초를 살짝 치워보니 허연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수초를 제거하고 나면 오만상 난리를 치는데 빨리 수건으로 덮어 씌웁니다.
아침이되어 월척을 잡았던 곳에 서서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걸어가서 보면 연안과 불과 미터조금 넘을까. 구멍 사이로 땅바닥이 훤하게 보이는데..
여기까지 대물들은 인간이 극복하기 힘든 시간대에 어슬렁 거리며 나타 난답니다.
그레서 대를 편성하고 나면 좌.우측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자. 오늘부터 대물을 만나기 위하여 좌.우측 아주 후미진곳을 공략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