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낚시와 환경 이야기 입니다.^^
::: 이 게시판의 글들은 대구리의 경험을 정리하여 옮겨 놓은 글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우리나라 물고기의 서식환경
1)수질:물고기의 서식환경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금까지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공장폐수와 도시의 생활하수가 하천 수질오염의 주범이었다. 최근 도시나
각공단에 폐수 정화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환경단체등의 활동으로 수질이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수질오염이 농촌,상류지역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농촌의 과도한 비료와 축산폐수 그리고 도로의 발달로 공장의 농촌이전의 증가로
인해 농촌지역의 수질오염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상류지역은 폐광의 증가로 인한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된 폐출수, 골프장의 맹독성 농약, 산간지대의 임도, 채석장등으로
인하여 상류지역부터 수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 최근에는 경관이 좋은 호수나 계곡에 별장이나 카페가 급증하고 있어 또다른
오염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2) 댐:농,공업용수와 도시의 생활용수의 공급을 위해 댐건설은 불가피한 실정이나 어도등
수중생태계를 위한 시설이 전무하여 댐 상,하류간 생태계 단절현상이 극심하고 바다와
하천상류를 오가며 번식,성장하는 뱀장어,참게,농어,은어,황어등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다. 앞으로 각각의 댐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의 특성에 맞는 어도가 설치되어야
하겠다.
하천개발:골재채취,하천제방 및 직강화로 인하여 여울,소,늪등 다양한 서식환경으로 다양한
종이 함께 서식하던 자연하천이 천편 일률적으로 편편하고 곧게 뻗어 유속이 빨라지고
은신처의 부족으로 수많은 종들이 서식처를 빼았기고 있다. 최근의 희소종의 증가는
하천개발이 제일 큰 주범이다. 직강화와 빠른 유속으로 피라미나 끄리등 몇몇종만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쉬리,가는돌고기,감돌고기,돌상어,흰수마자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종이 급격히 줄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3)보:농촌지역에 산재해 있는 농업용 보는 각 지역을 조그만 구역으로 단절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종의 보존을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 보로 인하여 년중 내내 일정량의 수량이
확보되어 납자루류등 일부 유속이 느린곳을 좋아하는 종에는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하나
소하성 어류등 대부분의 어류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동해안의 일부 보에 어도를 설치하였으나 서식어종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하여 유속이
너무 빠르고,단간 높이가 높고 중간중간의 휴식처가 없는등 문제점이 많이 발견된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어도의 하단부분이 1~2년만 지나면 파여서 높이가 50cm 이상되는
곳도많이 생기며 갈수기에는 물이없고 강우시에는 폭포처럼 수위차가 너무커 무용지물이
되어 가고 있다. 지역마다 서식종을 고려하여 어도의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에는 다양한 어종이 분포하여 여러형태의 어도를 다 설치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4) 불법포획:밧데리,투망,농약등의 약물의 사용으로 많은 수중 생물이 몰살당하고 있다.
특히 부안종개,좀수수치,미호종개등 많은종이 협소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곳에 약물이나 밧데리등을 사용하면 그지역에서 멸종할 위험성이 상당히 많다.
무리한 지하수등의 개발:요즘은 상류지역까지 농가나 하우스시설등이 늘어나면서 하천수
및 지하수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하천수가 급격히 줄고 지하수위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옜날 시골에 살던 경험이 있던분들은 느끼겠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크던 고향의 하천이
요즘은 겨우 물만 흐르는 실개울이 되어있는 경우를 많이 발견할 겄이다.
이런곳은 가뭄이나 갈수기등에 물고기들은 조그만 웅덩이등에 모여 겨우 명맥만 유지하게
돼고 한두사람의 천렵으로도 그지역 전체의 물고기가 몰살당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웅덩이는 여름에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어 높은 수온을 견디지 못하는
종은 자연 도태하게 되어 서식종이 점점 줄게된다.
5) 왜래어종:최근에 베스,블루길 등 왜래어종의 급격한 증가로 중,하류지역의 하천,호수,댐,
저수지의 서식어종에 상당히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초어,향어,떡붕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왜래어종은 포식성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 치어들의 피해가 상당하고
서식어종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왜래어종은 주로 양식용등으로 들여와 사육되다 야생에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왜래종
도입시 신중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또한 베스등의 경우 일부 낚시인이 낚시어종의
증가를 위해 댐등에 방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한번 방류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점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방류등 기존생태계를 무시한 이식:종교계에서 방류 행사를 하게 되는데 극히 일부의 경우
방류하는 장소에 서식하지 않는 종을 방류하게 돼고 그곳 생태계에 많은 혼란을 주게된다.
갑자기 새로운 종이 들어오게 돼면 원래 서식하던 종은 새로운 종에 대한 대항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피해를 보게된다. 특히 미국 남부에 서식하던 청거북의 경우
애완용으로 들여와 키우다 방류되어 자연번식하여 개체수가 늘어나고 토종어류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하절기 휴가객:여름이면 도시의 휴가객들이 산골 계곡으로 휴가를 오게되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대부분의 경우 낚시,천렵등을 즐기게 돼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희소종,보호종들이 이런
맑은물에 서식하고 있는 점이다. 1년에 한번의 휴가를 즐기는 분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으나 물고기들에게는 몸살을 앓는 시기인 것이다. 제 경험상 강원도에 사는 관계로
여름에 계곡에 체집여행을 가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로 매운탕을
하는 경우도 보게 돼는게 현실이다.
6)산림개발: 최근에 각 하천의 상류지역에 고랭지 채소밭등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산림을 개간하게 되면 흙이 드러나게 되어 20~30mm의 비만 와도 하천이 완전히
흙탕물이 되고 깨끗했던 계곡에 토사가 싸이게 된다. 상류의 맑은 물에 사는 많은 물고기의
서식조건이 급격히 악화되어 많은종이 사라져 가고 있다. 고랭지 농업도 살리고 물고기도 살릴
수 있는 대책이 빨리 나와야겠다.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