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환경 이야기 입니다.^^
::: 이 게시판의 글들은 대구리의 경험을 정리하여 옮겨 놓은 글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리님 궁금한것이 있어 질문합니다.
지금까지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항상 대구리님의 조행기나 풋풋하게 웃음을 주는 특유의 말솜씨를 보고자 하루에도 3~4번씩 접속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믿음을 전제로 한 낚시의 길을 보여주셔서 한번 닮아 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5일연속 잠깐바리랑 밤도 어제 꼴딱세고.. 꽝...꽝이였습니다.
아직 수초제거기도 없고 경산이 아닌 다른지역에 출조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어서 몇 군데 못을 선정하고, 누군가가 수초제거를 해 놓은곳이나, 큰고기가 회유할 만한곳에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저는 솔직히 수초제거기도 없고, 포인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지만 낚시가 즐겁습니다. 하지만 월척이 나온다는 포인트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점차 줄어들고 약간은 제 자신의 실력이 초보인것이 싫습니다. 한마디 말로써 대구리님의 경험담을 이해하고 터득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지만 믿음을 전제로 하는 낚시을 배우기 위해 여쭤봅니다.
답변이 늦었습니다,,,
먼저 대어낚시는 그렇습니다,,,
낚시중에 제일 힘든 낚시가 대어낚시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게으르고, 늦게 챔질하거나, 대를 차거나 해도 운만 좋으면 대어를 할수 잇는 기법이라 하여
일부 다른 장르의 낚시꾼에게 쉽게 보여질수있는 장르가 대어낚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수년,,아니 수십년 낚시를 해도 도대체 모르겠다는게 대어낚시이지요,,
그만큼 아주 영리하거나 환경에 철저하게 지배를 받는 미물을 낚는것이지요,,,
그리고 해를 먹으면 묵을수록 철저하게 꿈의 미물인 대어가 되는것이지요,,,
일단은 붕어낚시는 시기라 말씀드릴수가 있겠습니다,,
다른어종도 그렇겠지만, 붕어낚시는 시기와, 포인트,를 잘알아야 승산이있습니다,,
무조건이다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그래도 80% 아니라도 40%는 맟기때문입니다,,,
그리고 40% 아니 20% 라도 그확률은 대단 한겁니다,,
붕어가 월척급 이상되려면 적어도 6년,,7년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7살동안 바늘에 한번도 걸리지 않는 미물을
낚는 겁니다,,,
해서 시기와 포인트를 일순위로 생각하게 됩니다,,,
월척나오는 곳에 월척 나오고 잔챙이 나오는곳에 잔챙이가 나옵니다,,,
사짜가 나오는 곳이라면 자주 사짜가 출몰을 하지요,,,
해서 회원분들 중에서도 계속해서 일명 사짜터라는데서, 한번,두번, 10번을 꽝"을 치더라도 들이데는겁니다,,
대신 받으면 바로 사짜조사가 되는것이지요,,,
사람들이 많은곳이라면 가급적 좌,우로 간섭을 덜한자리에 자리를 하시고요,
그러니까,,,, 우측에 나무가 있거나, 산이있거나, 더이상 사람이 접근할수 없는곳에 끝자리,에서 갓낚시,,,
좌,우에서 중간자리에 앉게되면 그만큼 회유로를 차단당하기 때문에 무조건 불리합니다,,,
아무리 포인트가 욕심이 생기더라도 상류 많은 낚시꾼이 붐비고 있다면, 오히려, 반대방향의 뚝방이나, 기잡이
역으로 뚝방쪽에 많이 잇다면 상류쪽,,,,
일단 조용한곳을 선정하여야 대어가 연안을 타게됩니다,,,
그리고 저수지 선정은 귀동냥을 얻어서라도, 그계절에 붕어가 붙는곳을 찍어야 합니다,,
저수지마다, 유독 봄에 잘되는곳과, 가을 .여름,겨울, 특징있게 붕어가 붙는 곳이있습니다,,,
확률을 높히려면 그 시기를 타야 승산이 아주높습니다,,,
지금 이시기에 저자리에는 꼭한두번 오더라 이렇게 예길한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그자리에 들어가게되면
벌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겁니다,,
봄에 잘나오는 곳이였는데, 설마,붕어가 없을라고 하며, 들이데봐야 빈작을 면치 못하고, 정작 그다음해에 봄에가면
똑같은 조과가 보장이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일단은 기본적인 내용이였구요,,,
여기서 덪붙히자면, 개개인의 기법입니다,,,
나오는자리에 앉았다고 다 낚는것이 아니구요,,,
이제는 그포인트를 잡았으면, 개개인의 장비나, 노하우가 가미가 되어야 그승산은 배가 되는 것이지요,,
장애물과의 거리, 장애물 포인트에 얼만큼 근접하게 찌를 세우느냐, 붕어가 어느쪽을 타고 회유를 할까,
를 생각하며 다대 편성을 하는방법,,,
내가 밤새 붕어에게 미치는 영향",,,, 소리를 낸다던지, 떠든다던지, 불을 밝힌다던지,,,
장애물을 무시하고,대충 찌를 세웠다던지, 각 저수지의 미끼 선택등,,,,
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습득하기에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주위에 가까운 조우가 있다면, 더빨리 배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옮긴글들은 자칫 이해를 못할 소지도 있을겁니다,,
글로 백날 보는것보다, 직접보는게 낫고, 보는것 보다는 또 실전에 옮기는것이 낫고,답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어제 잠깐 대구리님 글 읽고, 잠깐바리 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일찍 댓글을 달지 못햇네요. 죄송합니다.
어제는 일단 사람들이 제 옆에 접근하지 못하는 자리에 낚시대를 피고 입질을 기다렸습니다. 워낙 잘 아는 저수지라... 새벽 1시쯤에 도착하여..대펴고.. 기다렸는데.. 우연찮게도 34.5짜리 한 마리 걸었습니다. 시원스러운 답변을 머리속에 암기하고 역시나 실전이 좋을것 같아서...야밤 탈출을 감행했는데.. 소기의 성과도 얻었네요... 아침에 옆에 대물조사님이 있길래..낚시대에 관한것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좋은 시간 보냈는것 같습니다.
아홉치님 입질이 말뚝인 날을 노려라...이게 어떤 뜻인지요? 징거미 성화가 많다가 갑자기 끊기면 근처에 대물이나 월척급이 출현했다는 암시인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초보라 잘 모르겠네요.
박주현님 넷상으로 만나네요 ^^
초저녁부터 준척급이나 잔챙이가 나오는 날은 거의
대물들이 나오질 않더군요(제 기준)
오히려 초저녁 부터 입질이 없고 새벽대까지 입질이 없는날이
한번의 찌올림에 대물이 나오더군요....
어차피 대물낚시 한번은 그분이 오더군요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새털같이 많은날
즐기면서 천천히 나만의 낚시 장르를 개척하십시오
항상 어복이 충만하시고 조행길 안전운행 하십시오
아홉치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낚시를 하면서 오래된 조사님들이 좋은밤 보내고 왔다는 그 말은 여전히 자신의 믿음이 있었고 또한 아홉치님이 말씀하신 그 분이 오실적에 피로도 해소되고... 아직 그 정도 경지에는 못 올랐지만 즐기면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