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대어 낚시 대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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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리 문단.
     시 수필 여행중 느낀 이야기들...아마추어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제목: 인연 1...
이름: 무대뽀


등록일: 2005-09-27 02:12
조회수: 1343 / 추천수: 163


에세이 란에 대구리님 글 밖에 없어서 제가 감히 몇자 적습니다.
무지 지루해도 그리고 읽다가 포기하셔두 괜찮습니다...

1981년 5월 어느날 인가보다..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방가후
집으로 향한다. 학교와 집까지의 거리는 대략 걸어서 삼사십분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방안에 던지고 바로 밖으로 향한다...이때

방안에 계신 엄마가 "이 우라질놈" 숙제 해야지 어디가?~~
대꾸도 안하고 한걸음에 넓다란 동네 어귀까지 친구들이
정신없이 놀고 있는 곳으로 내달린다...

목까지 차오른 숨을 고를 틈도없이...나두 껴줘! 하며 다방구를
하고 있는 친구의 무리속으로 파고든다..
그때에는 놀이라 해봐야 구슬치기,다방구,술래잡기,잣치기

딱지치기,망까기,오징어포,고물줄놀이 등등 지금 아이들의 메마른
놀이보다 가지수도 많았고 더 인간적이고 사람냄새 물신 풍기는
놀이문화 였나보다...

한참을 정신없이 놀고 있는데 친구인 재중이의 형이 저만치
좁은 논둑을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재호 형은
평소에 우리들과 자주 어울려 주는 친근한 중학생 형이다.

까까머리에 검은 학생모에는 中 이라는 한자가 새겨져있어
언제보아도 그럴싸하게 보인다. 오늘은 그 한자가 한들거리는
봄 햇볕에 더욱 멋있게 보인다... 그런 형이 제법 변성기가 가신 목소리로

우리에게 "야 니네들 형이랑 낚시하러 밤섬에 갈래?"
?? 대여섯 명중에 "그래 형!" 하고 외친 사람은 본인과
재중이 그리고 승두 그렇게 세명 뿐 다른 애들은 그냥

여기서 논다고 우리끼리 가랜다..."그래" 어차피 낚시대도
몇개 없으니 니네들만 집에가서 차비하고 오십원만 더 타와!"
"알았어 형! 금방 올께 가지말고 기다려 꼬옥!" 달립니다..

승두네 싸리대문을 지나 양숙이네 파란 계단식 이층집을 지나서
제일 끝에 높다란 계단을 삼사십개를 올라야 있는 빨간 양옥집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사이 큰 철제대문 안 집주위를 빙 둘러싼

백장미며, 붉은장미며 온갖 종류의 장미들이 오월 봄바람에
하늘 거리며 풍겨내는 장미향이 코끝을 취하게 만들즈음
집안에 들어섭니다. "엄마! 엄마!" 봉당 안쪽에 있는 마루에서
걸레질 하시는

엄마에게 소리칩니다..."엄마! 나 백오십원만 줘!!
"이런 쌍누무시끼" 밑도 끝도 없이 엄마가 돈이 어딨어!? 뭐 할려구?
"응" 나 재호형하구 밤섬으로 낚시하러 가야되~~ 얼릉줘~~

어이가 없습니다...울 엄마...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살아 생전에 저에게 하신 "욕" 만큼은 이세상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을껍니다... 그리곤 또다시 "이런 염병할 놈! 엄마가 돈이 어딨어?"

사실 그때당시 저희집이 그동네에서 세번째로 컷고 돈 많은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 였습니다...그런데 돈이 없다구요? 세상에...
이럴때는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 엄마 등에 메달려 재롱피우고
징징대고 그렇게 한 십분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안방 장농에

깊이 감춰둔 엄마의 똑딱 지갑에서 정확하게 백오십원만 꺼내어
주십니다..크크크 내심 "그럴줄 알았어!" 조막만한 손에 돈이
들려지기 무섭게 "엄마" 나 갇다온다~~ 휭~ 다시 달립니다...
그때 등뒤에서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엄마의 음성 "이누무시키 들어오기만 해봐! 엉!"

그렇게 차비며 삼양라면 사먹을 용돈을 챙겨 다시 달려온 길을 한달음에 내달려
벌써 와서 기다리는 승두며 재중이 그리고 재호 형한테로 갑니다..
한 손에 비닐 비료포대에 낚시대를 넣고 검정고무줄로 감아놓은 낚시가방이

보이고 저를 본 재호 형이 "빨리 와야지 왜 이제와 윤호야"하며
낚시할 시간을 어림잡아 본 재호형은 길을 재촉한다...
토요일 오후..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인연과 사연을 만들어낼 저의 낚시인생의 시작인지도 모를
마을 앞 비포장 길을... 철없이 흥얼거리며 큰길 신작로 까지...
큰키에 재호형과 그 뒤를 고만 고만한 국민학교 사학년 셋이 쫄래~쫄래 따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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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   2005-09-28 02:08:00
키키키... 글 다 날라갔나부다
우짤고~~~~
대구리   2006-04-13 16:45:36
ㅋ,ㅋ,ㅋ 낚시꾼은 누구나 할것 없이 알아본다니깐요,,,^^
청솔   2006-05-24 14:02:26
2탄을 기려야 겠네요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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